한동안 상승세 달리면서 11위까지 순위 끌어 올려놓고 제대로 삽질하고 있는 수원 상대로 원정이긴 해도 1-3 패배 기록 후 첫 경기.
1. 설기현 PK 실축
전반전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PK. 설기현이 키커로 나와서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가는 어이없는 슈팅으로 실축. 두경기 연속 PK 얻어내고 실축을 기록.
2. 남준재 결승골
이규로 크로스 -> 남준재 통과 -> 김재웅 슈팅 -> 이운재 펀칭 -> 미드필드 지역에서 김재웅으로 연결 -> 크로스 -> 남준재 헤딩 -> 골.
찍을때만 해도 한교원이 재차 밀어넣기 전까진 골이 아닌 줄 알았는데 전광판 리플레이로 확인. 2경기 연속골 기록하는 남준재.
3. 20번, 주장
허정무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안재준이 인천에서 주장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나마 정인환이 잘해줘서 다행이지.
4. 볼 돌리기
후반전 경기 종료까지 비교적 시간이 많고 상대가 한명 퇴장당하고 선제골을 넣은 상태. 지금까지 쭉 보면 상대가 퇴장당해서 숫자가 적을때 밀집 수비, 역습 등으로 오히려 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엔 먼저 공격을 나가지 않고 볼을 돌리면서 상대를 끌어낸 후 뒷 공간이 열리면 들어가는 모습.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전술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