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R vs 포항
얼마전 3만원에 구입한 W석 시즌권.. 다만 포항전은 친구 한명하고 아는분때문에 비싼 W석 대신 E석 앉는 바람에 W석은 못가봤지만..
사실 경기장에서 마킹신청했던 유니폼도 못받고 문학 오는길에 돈도 잃어버려서 기분도 않좋은데 전반전에 약간 이해 안되는 PK 허용하고 나서 순간적으로 감정 제어가 안되서 의자 하나 부술뻔(...) 했다가 겨우 참고 정신 좀 차리고 나서 데려간 친구 외에 아는 분(이라고 해야되나 동생이라고 해야되나..) 만나서 같이 관전.
카메라 가져온다길래 DSLR인가! 싶었는데 일반 디카여서 기존 폰카보다야 훨씬 낫지만 줌이 저게 한계다.. 그나마도 배터리가 금방 아웃되서 끝..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고 나중에 기록으로 봐도 점유율이나 슈팅 이런 부분에서 앞서고도 다들 단체로 서동현이라도 빙의됬는지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란 기회는 죄다 날리고 패배.
이제 6강을 가기 위해서는 오늘 북패가 부산을 잡았으니 부산이 이대로 계속 내려가면서 중간의 남패 경남 울산이 적당히 삽질하면서 우리가 남은경기 전승하는것밖에 없는데 이제 6강은 물건너갔다고 봐야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지만 그건 뭐 무리고 남은 경기들에서 지금처럼 경기 내용이라도 괜찮은 그런 경기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때가 온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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